셀트리온의 '앱토즈마' 제품 사진 [사진=셀트리온 제공][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앱토즈마'(Avtozma, 성분명: 성분명 토실리주맙·tocilizumab)가 노르웨이에서 오리지널인 '악템라'(Actemra)의 자리를 꿰찼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노르웨이 전역의 공립병원은 오는 2월 1일(현지 시간)부터 토실리주맙 제제의 공공조달 품목을 기존 '악템라'에서 '앱토즈마'로 전환할 계획이다.
'앱토즈마'의 오리지널인 '악템라'는 스위스 로슈(Roche)가 보유한 것으로, 면역 반응 조절 인자인 인터루킨-6(IL-6)을 억제하여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이 약물은 지난 2024년 전 세계적으로 26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4조 원)의 매출을 거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다만 이러한 매출은 값비싼 약가에 힘입은 측면도 있다. 미국 기준 '악템라'의 1개월 비급여 투약 비용은 최대 5000달러(한화 약 736만 원)에 달한다.
노르웨이 정부가 오는 2월부터 '앱토즈마'를 공공조달 의약품으로 채택한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앱토즈마'의 구체적인 약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악템라'보다 낮은 가격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토대로 노르웨이 정부는 공공보건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셀트리온은 현지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유럽에서 허가된 '악템라'의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로는 독일 프레제니우스 카비(Fresenius Kabi)의 '타이엔'(Tyenne)이 있다.
프레제니우스 카비 측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유럽 전역에 '타이엔' 공급을 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노르웨이 공공조달 의약품 목록에 이름을 올린 기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