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예약수속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 홍보포스터[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서울대병원이 지난 27일, '카카오톡 알림톡 기반 입원예약·수속 시스템'을 공식 오픈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서울대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나 보호자들은 카카오톡으로 희망병실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2일 병원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입·퇴원수속창구와 모든 병동에 적용되며, 입원예약, 희망병실 선택, 사전 수속, 입원정보 안내까지 일련의 절차를 모바일로 간소화한다. 카카오톡 기반으로 별도의 앱 설치가 불필요해 접근성이 높고, 환자의 이동 부담과 긴 대기시간, 서류 작성 불편 등 대면 창구 방식의 불편 요소를 개선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입원지시를 받은 모든 환자에게는 카카오톡 알림톡이 발송된다. 환자는 알림톡에 접속해 희망병실을 1~3순위까지 선택하고, 예상 입원 대기기간과 간호·간병병실 안내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희망병실 변경은 창구 방문이나 유선 연락 대신 알림톡에 재접속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며, 입원생활 안내문과 진료비 정보도 알림톡 내 링크에서 언제든 열람할 수 있다.
시스템 흐름도병실배정 후 원무창구를 방문해 작성해야 했던 각종 동의서와 약정서도 알림톡을 통해 전자서명으로 작성할 수 있다. 이처럼 모바일로 사전 수속을 완료하면 창구에서는 본인확인과 출입증 발급만 진행하면 돼, 전체 입원수속 소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환자가 알림톡으로 입력한 정보를 HIS(병원정보시스템)와 연동하여 서류 누락 등 행정적 오류를 줄이고, 환자의 병상 수요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병상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입퇴원 절차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중신 진료부원장은 "이번 모바일 입원예약·수속 시스템 도입으로 원무 절차를 환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인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며 "환자 경험 혁신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병원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