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나이티드 역삼빌딜에서 진행된 MRI 조영제 '가도바주(성분명: Gadobutrol)' 공급 확정에 대한 수출 계약식에서 필리핀 바이오파마 아이다 볼라자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17.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코트라(KOTRA)가 주최한 GBPP(GLOBAL BIO & PHARMA PLAZA) 행사를 통해 자사 MRI 조영제의 필리핀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고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필리핀 MRI 조영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7일 유나이티드 역삼빌딩에서 필리핀 바이오파마사(대표 아이다 볼라자)와 MRI 조영제 가도바주(성분명: Gadobutrol)에 대한 공급 확정에 따른 수출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코트라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협상 과정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수출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가도바주는 고해상도의 MRI 영상 진단에 사용되는 조영제로, 안전성과 품질을 모두 충족시킨 제형이다. 2023년 식약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해외 진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제품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필리핀 시장에 본격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 필리핀은 영상의학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조영제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리핀 바이오파마사는 계약 체결 직후 현지 마케팅 플랜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이미 CT 조영제 옴니헥솔주가 필리핀에서 오리지널 품목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현지 의료인과 유통업계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코트라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번 계약의 결정적 기반이 되었다"며 "공공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해 시너지를 낸 성공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코트라의 GBPP 행사에 맞춰 방한한 해외 바이어들을 본사로 초청해 가족음악회와 히스토리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음악과 예술을 통해 상호 신뢰를 다지고 미래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