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제5회 여성 어업인의 날을 맞아 9일 서울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생산과 가공, 유통과 판매까지 수산업 곳곳에서 활약하는 여성 어업인에게 역할에 걸맞은 기회와 정책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여성 어업인 2000여 명도 한자리에 모여 수산업 혁신과 도약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9일 서울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여성 어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생산과 가공, 유통과 판매까지 수산업 전반을 이끄는 주역이 여성 어업인"이라며 "변화하고 있는 수산업에 여성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은 제5회 여성 어업인의 날인 10월 10일을 맞아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소속 여성 어업인 2000여 명이 참석해 수산업 현장에서 달라진 여성의 역할과 위상을 확인하고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모았다.
"역할 커졌지만 현장·정책 목소리는 부족"
노 회장은 여성 어업인이 수산업을 움직이는 핵심 주체로 성장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지원체계도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어업인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지만 현장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다.
노 회장은 "여성 어업인이 수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그들의 목소리가 어촌 현장과 정책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그 노력에 걸맞은 기회를 보장받도록 국가적 뒷받침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향숙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장도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 어업인이 어촌과 수산업이 마주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중심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 어업인 2000명 "수산업 혁신 주역으로"
이날 행사장을 채운 여성 어업인들은 수산업 혁신을 이끌고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생산 현장뿐 아니라 가공과 유통, 판매 등 수산업 전반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산업의 핵심 주체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수산업 현장의 인력구조와 산업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여성 어업인의 역할 확대와 함께 이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도 과제로 제시됐다. 여성 어업인의 역량을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활동 기반과 기회를 보장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촌 공동체 지킨 유공자 30명 표창
여성 어업인의 날을 맞아 어촌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노동진 회장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어촌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30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노 회장은 여성 어업인이 생산과 가공, 유통과 판매 등 수산업 전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변화하는 수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여성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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