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자르 발레 로잔' 포스터. /연합뉴스 제공 세계 정상급 발레단 '베자르 발레 로잔'(Bejart Ballet Lausanne·BBL)이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기민과 함께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인아츠프로덕션은 오는 4월 23∼26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BBL 공연이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BBL은 '20세기 발레의 혁명가', '현대 발레의 전설'로 불리는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가 창단한 발레단이다. 전통적인 발레 기법에 독창적인 안무를 더해 현대 발레의 경계를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BBL 내한 공연은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BBL은 이번 무대에서 라벨의 곡 '볼레로'를 표현한 베자르 안무의 동명 작품을 비롯해 '불새'(The Firebird)를 펼친다. 셰익스피어 비극을 재해석한 '햄릿'과 존재의 여운을 시적으로 담아낸 '바이 바이 베이비 블랙버드'(Bye bye baby blackbird)는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수석 무용수 김기민도 함께해 '볼레로' 주역으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그는 무용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남성 무용수상을 받은 바 있는 세계 정상급 발레리노다.
김기민은 "BBL과 함께 무대에 서게 돼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