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네 멋대로 해라' 포스터. /연합뉴스 제공 '네 멋대로 해라', '화양연화' 등 옛 대적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찾아온다.
장 뤼크 고다르 감독의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1960)가 오는 14일 4K로 재구성해 개봉한다.
이 영화의 국내 극장 정식 개봉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사 오드가 국내 판권을 구입했다.
지난 2022년 별세한 고다르는 영화사에 변혁을 이끈 1960년대 누벨바그(Nouvelle Vague) 사조의 대표 감독이다. 통념적인 서사와 기존의 영화 관습을 깨뜨리는 혁신적인 연출로 거장 반열에 올랐다.
'네 멋대로 해라'는 고다르 감독의 급진적인 연출을 볼 수 있는 영화다. 화면이 흔들리는 '핸드헬드' 촬영과 '점프 컷'(장면이 연속해 이어지지 않고 끊어지듯 편집하는 기법) 등이 쓰였다.
'네 멋대로 해라'의 제작 과정을 그린 영화 '누벨바그'도 지난달 31일 개봉한 바 있다. '비포 선라이즈'(1996)와 '비포 선셋'(2004) 시리즈와 영화 '보이후드'(2014) 등을 만든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CGV, 데이비드 린치 감독전 포스터. /연합뉴스 제공 CGV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 1주기를 맞아 그의 영화 세계를 조명한 감독전 '데이비드 린치 이펙트'(DAVID LYNCH EFFECT)를 오는 14∼27일 CGV아트하우스에서 선보인다.
데이비드 린치는 평범한 일상 속 숨어 있는 낯설고 불안한 순간을 독특한 서사와 영상으로 포착한 감독으로 컬트 영화의 대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월 별세했다.
이번 감독전에서는 그의 장편 데뷔작 '이레이저 헤드'(1977)를 시작으로 '엘리펀트 맨'(1980), TV 시리즈 '트윈픽스'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 영화 '트윈 픽스'(1992) 등 7편이 상영된다.
영화 '화양연화' 특별판 포스터. /연합뉴스 제공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특별판'도 지난달 31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화양연화는 1960년 홍콩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화양연화'(2000)에 미공개 에피소드를 추가했다. 이 영화는 2016년 영국 BBC가 선정한 21세기 위대한 영화 2위, 2025년 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4위에 오른 명화다.
'화양연화 특별판'은 극장에서만 공개되는 특별한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