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사진=KPBA 유튜브 채널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4관왕에 빛나는 국가대표 출신 이나영(18기·팀 에보나이트)이 한국프로볼링(KPBA) 데뷔 2년 만에 첫 개인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나영은 3일 경기도 용인시 볼토피아에서 열린 '2026 디에이치하이텍컵 여자프로볼링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역대 최다승(16승) 기록 보유자인 베테랑 최현숙(6기·팀 피엔비우창)을 190-176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1번 시드로 결승전에 선 이나영은 출발이 순탄치 않았다. 1프레임 스트라이크 후 2프레임에서 2-7 스플릿을 범하며 열세에 몰렸다.
그러나 6프레임 행운의 브루클린 스트라이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5~7프레임 연속 터키를 몰아치며 40핀 이상 리드를 잡아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최현숙이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이나영의 승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나영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라 감격스럽다. 상승세를 이어가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고 싶다"며 "결승 레인이 너무 어렵게 변해 라인을 찾느라 헤매었지만, 행운이 따라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결승 상대였던 최현숙은 앞선 3·4위 결정전에서 224점을 치며 전귀애(202점)와 윤희여(186점)를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으나, 이나영의 벽에 막혀 통산 17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개인전 정상에 오른 이나영은 단체전에서도 윤희여, 유현이와 함께 팀 에보나이트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2관왕을 완성했다.
1번 시드 팀 에보나이트는 결승전에서 2번 시드 팀 디에이치하이텍(차하영·이채원·이윤서)을 스트라이크 8개를 앞세워 236-172로 완파하며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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