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신한 SOL KBO 미디어데이 모습. /사진=KBO 공식 SNS
[Asports뉴스] 김초희 기자 = 2년 연속 천만 관중 돌파를 노리는 2026 KBO 리그가 화려한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144경기 대장정의 서막을 알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우승을 향한 각오와 이색 공약을 발표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올 시즌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전력을 보강한 삼성 라이온즈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LG 염경엽 감독은 “목표는 통합 2연패”라며 “어려운 상황이 와도 팬들의 격려와 함께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 박진만 감독 역시 “강한 집념으로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맞불을 놨다.
관심을 모았던 28일 개막전 선발 매치업도 공개됐다. 잠실에서는 요니 치리노스(LG)와 맷 사우어(KT)가 맞붙으며, 대구에서는 아리엘 후라도(삼성)와 엘빈 에르난데스(롯데)가 에이스 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미치 화이트(SSG)와 제임스 네일(KIA), 대전은 윌켈 에르난데스(한화)와 라울 알칸타라(키움), 창원은 구창모(NC)와 크리스 플렉센(두산)이 선발 등판한다.
사령탑들의 재치 있는 입담도 빛났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살다 살다 별일을 다 겪었지만 선수들이 단단해졌다”며 가을야구 진출을 자신했고, KIA 이범호 감독은 “영광과 좌절을 모두 잊고 새롭게 한 팀으로 정상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우승 공약은 팬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LG 임찬규는 “잠실 야구장 마지막 해인 만큼 구단 사비를 들여 팬들과 맥주 파티를 하겠다”고 선언했고, 삼성 강민호는 “에버랜드에 팬 1,000명을 모셔 일일 데이트를 하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내걸었다.
2026 KBO 리그는 오는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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