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98형 '더 프레임'의 초대형 화면으로 '삼성 아트 스토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제 TV는 단순한 화면을 넘어,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고 일상을 함께하는 존재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The First Look Seoul 2026)' 행사에서 2026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AI TV 대중화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TV를 단순한 디스플레이가 아닌 'AI 일상 동반자'로 확장했다는 점에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을 통해 시청 중인 콘텐츠와 연계된 정보 제공은 물론, 사용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기능까지 구현하며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시했다.
사용자는 TV를 시청하는 도중 음성 명령만으로 콘텐츠 관련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영화 촬영지나 스포츠 경기 전적과 같은 다양한 질문에 대해 별도의 기기 없이도 답을 얻을 수 있어 TV 활용 방식 자체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빅스비,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동시에 탑재하며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AI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의 확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질과 사운드 영역에서도 AI 기술은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AI 업스케일링 프로'는 저해상도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디테일과 명암비를 개선한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하고,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는 대사와 배경음, 효과음을 분리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음향을 자동으로 구현함으로써 콘텐츠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
여기에 스포츠 콘텐츠에 특화된 'AI 축구 모드 프로'는 경기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공의 움직임과 관중의 함성까지 보다 생생하게 재현하며, 집 안에서도 현장에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제품 라인업 역시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면적으로 확대되면서, 마이크로 RGB와 OLED, 네오 QLED 등 기존 프리미엄 제품군은 물론 새롭게 추가된 미니 LED와 UHD 제품까지 모든 모델에 AI 기능이 적용돼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이 AI TV를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초프리미엄 제품군인 마이크로 RGB TV는 초미세 LED를 활용해 색상과 밝기를 정교하게 제어하고, AI 엔진을 통해 장면별 최적의 화질을 구현함으로써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오디오 경험 또한 대폭 향상됐다. 신형 사운드바와 와이파이 스피커는 공간과 청취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며,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기반으로 입체적인 음향을 구현해 사용자에게 한층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선사한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뉴스, 스포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멀티캠 기능과 차세대 3D 오디오 기술을 도입해 시청 경험의 깊이를 더욱 확장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보다 완성도 높은 AI 기능을 통해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TV는 단순한 디스플레이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동반자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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