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코오롱제약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추진 및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바이오 전문 기업 플랫바이오와 합병을 추진했다.
코오롱제약과 플랫바이오는 지난 29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합병 체결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합병 방식은 플랫바이오 주식 1주당 코오롱제약 주식 2.38주로 산정해 상호 교환하는 방식이며 합병 예정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코오롱제약 주식회사는 지난 1958년 설립한 후 호흡기·피부과 영역에서 시작해 최근 정형외과 영역을 넘어 스포츠뉴트리션 등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 제약헬스 종합기업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바이오 전문 기업 플랫바이오는 2018년 10월 창립 이후 동소이식모델(Orthotopic model)기반의 임상중개연구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항암 노블타겟들을 기반으로 항암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의약품 개발 및 유통전문기업과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간 전략적 니즈에 따른 결과로 코오롱제약은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강력한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항암신약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합병법인은 양사의 전문 사업역량을 시너지 삼아 중장기 성장 계획을 추진해 할 계획이다. 우선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추진 및 글로벌 시장 대상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또한 코오롱제약은 합병법인의 양적·질적 성장과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 추후 상장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코오롱제약은 제약사업부문 전재광 대표이사와 플랫바이오 김선진 대표이사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전재광 대표이사는 제약사업부문 대표이사를 맡게 되며, 김선진 대표이사는 신약개발부문 대표이사를 맡는다.
전재광 대표이사는 "코오롱제약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여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선진 대표는 "합병법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약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