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시설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식약처 제공)[소비자경제] 김영빈 기자 = 최근 노로바이러스 환자 증가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위생 관리가 중요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겨울철을 지나 봄까지 이어지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집단생활 시설을 중심으로 개인 위생관리와 환경 소독 등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력이 강한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 병원체로, 구토와 설사 등 급성 위장염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전염성이 강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밀집된 공간에서 단체 생활을 할 경우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진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21~2025년) 영유아 시설에서 접수된 노로바이러스 의심 신고 618건 가운데 식중독으로 확정된 사례는 145건에 그쳤다. 이는 전체의 약 23% 수준으로, 나머지 약 77%는 감염자와의 접촉이나 구토물 비말 등 사람 간 전파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단순한 식중독을 넘어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큰 만큼 개인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손을 통한 전파 위험이 높다. 비누 등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과 손등까지 꼼꼼히 씻는 것이 기본적인 예방법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에서는 하원 이후 화장실,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 접촉 빈도가 높은 공간과 물품을 염소 소독제를 활용해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또한 구토나 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급식 조리나 단체 활동에 참여하지 말아야 하며, 증상이 회복된 이후에도 최소 2~3일간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연합회와 유치원연합회 등 관련 단체를 통해 예방 요령이 담긴 교육·홍보 자료를 배포했다.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감염병 예방 관리와 생활 속 실천 수칙 홍보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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