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장(사진 오른쪽부터)은 지난 4일 여수시청을 방문해 '여수사랑 정기 예·적금' 판매로 출연한 기부금 1천만 원을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하는 전달식을 갖고 서영학 여수시장, 김상문 여수수협 조합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여수 시민들이 만든 3394개의 예·적금 통장이 지역 취약계층의 밥상을 채울 백미로 돌아온다.
수협중앙회가 예·적금 가입과 지역사회 기부를 연결해 처음 선보인 공익형 저축상품이 판매액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1000만원의 기부로 첫 결실을 맺었다.
수협중앙회는 노동진 회장이 4일 여수시청을 방문해 '여수사랑 정기예·적금' 판매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여수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영학 여수시장과 김상문 여수수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지역에서 판매한 금융상품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준다는 공익상품의 취지를 공유하고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통장 하나가 지역 나눔으로"...계좌당 3000원 출연
'여수사랑 정기예·적금'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포용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수협중앙회가 처음 선보인 지역 연계 공익형 상품이다. 제15회 수산인의 날 개최지인 여수에서 출시돼 지역 내 일선수협 8곳에서 지난 4월 1일부터 2개월 동안 한정 판매됐다.
상품의 핵심은 고객의 금융거래와 지역사회 기부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구조다. 고객이 예·적금에 가입하면 계좌당 3000원을 수협중앙회가 출연해 최대 1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도록 설계했다. 고객은 예·적금에 가입하면서 별도의 기부금을 내지 않아도 지역사회 나눔에 함께할 수 있는 셈이다.
3394계좌에 판매액 1000억원 돌파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2개월의 한정 판매 기간 동안 총 3394개 계좌가 개설됐으며 판매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수협중앙회는 이를 토대로 최대 출연액인 1000만원을 마련해 이번에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여수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 지원에 쓰인다. 금융상품에 가입한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다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재원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고객 참여가 다시 지역으로"...노동진 회장, 상생금융 강조
이번 기부는 수협중앙회가 지역 연계 공익형 저축상품을 출시한 이후 실제 기부금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환원한 첫 사례다. 수협중앙회는 고객과 지역사회, 회원수협이 함께 혜택을 나눌 수 있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기부는 '여수사랑 정기예·적금'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다시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고객, 회원수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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