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사옥 전경. (KB국민카드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기업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각종 증명서를 준비하고 제출해야 했던 기업 고객의 번거로움이 한층 줄어든다.
KB국민카드가 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업정보를 기업카드 발급 과정에 직접 활용하면서 고객의 서류 부담을 덜고 업무 처리 효율도 높인다.
KB국민카드는 카드사 최초로 행정안전부의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기업카드 발급 업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은 별도로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지 않고 기업 인증과 기업 행정정보 제공요구를 통해 카드 발급에 필요한 정보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증명서 대신 데이터...기업카드 발급 더 간편하게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는 기업의 제공요구를 기반으로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업 관련 정보를 필요한 기관에 제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필요한 증명서를 기업이 직접 발급받아 금융회사에 제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데이터 제공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서비스를 활용해 국세청이 보유한 기업정보 5종과 중소벤처기업부가 보유한 기업정보 1종 등 총 6종의 정보를 기업카드 발급 업무에 활용한다. 기업 고객 입장에서는 카드 발급에 필요한 증명서를 일일이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신청 절차를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국민카드 역시 기업 고객이 제공을 요구한 데이터를 토대로 기업 형태와 재무정보 등 카드 발급에 필요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제출한 개별 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어 기업카드 발급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고객 편의와 현장 업무 효율 함께 높인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기업카드 발급 절차를 단순히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고객의 이용 경험과 영업 현장의 업무 효율을 함께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 고객이 직접 처리해야 했던 증명서 발급과 제출 절차를 줄이는 동시에 카드사는 필요한 기업정보를 데이터 형태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카드 발급은 기업 형태와 재무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만큼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하면 고객과 영업 현장 모두의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를 디지털 인프라 강화의 하나로 활용해 기업금융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 도입으로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고 보다 편리하게 기업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해 기업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기업카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