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대구무역회관에서 개최한 '대구·경북권 수출위기 대응 설명회'에서, 이원균 수은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사진 앞단 연단)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소비자경제] 최주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대구·경북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정책금융 지원 설명회를 열고,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과 맞춤형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9일 대구 동구 대구무역회관에서 '유관기관 합동 정책금융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수은을 비롯해 무역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정책 유관기관 관계자와 고객사, 회원사 임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수은은 설명회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대상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환율 전망과 환리스크 관리 등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정책금융 제도를 안내했다.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은 신용도가 낮고 통상환경 변화에 취약한 기업에 최대 2%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며, ESG 대응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컨설팅도 수은이 자체 비용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업연구원 자동차산업 전문가의 특별강연을 마련해,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대구·경북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이 공유했다.
대구‧경북지역은 중소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로에 달하며, 주요 수출품목이 전통적 폴리에스터 직물 중심 수출구조에서 자동차부품·이차전지소재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원균 수은 중소중견금융본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금융지원정책에 반영하여 최근 수출관세,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대구·경북권을 시작으로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등 전국 권역별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지방 소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금융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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