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복지신문=박우열 기자]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제9대 안성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원구성을 추진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7월 1일 안성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의회가 시작부터 소통과 협치라는 대의민주주의 원칙을 외면한 채 다수당의 독단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원구성 방식에 유감을 표명했다.
의원들은 "8대 의회 당시의 갈등을 이유로 또다시 다수당 중심의 원구성을 강행하는 것은 시민들이 기대하는 소통과 협치의 의회와 거리가 멀다"며 "소수당과의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되는 원구성은 민주주의 절차를 형식적으로만 갖춘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장과 의회 다수당이 같은 정당으로 구성된 상황에서 소수당의 역할이 위축될 경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지 못하는 구조가 되면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다수당의 논리보다 시민의 목소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구성은 다수당의 결정으로 마무리됐지만 앞으로도 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 전반에서 집행부를 철저히 감시하고 시민의 권익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원구성 과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이날 본회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