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표 음악축제 이 11월 1일(토)부터 11월 2일(일)까지 2일간 문화비축기지(마포구)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서울 노들섬에서 열린 2023 서울뮤직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서울의 가을이 음악으로 깨어난다.
서울시는 대표 음악축제 '2025 서울뮤직페스티벌'을 오는 11월 1일(토)부터 2일(일)까지 이틀간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매력, 서울에 빠지다', '동행, 서울에 물들다'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서울의 가을밤을 풍성하게 채운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열린 음악축제
'서울뮤직페스티벌'은 지난 2019년 첫선을 보인 이후,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2년부터 3년간 노들섬에서 한강의 풍경과 함께 펼쳐진 축제는 올해 K-컬처의 중심지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에서 새롭게 열린다.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는 11월 1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일은 오후 4시부터 본 공연이 시작된다. 포크·팝·록·재즈·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도심 속 가을을 수놓을 예정이다.
첫째 날인 11월 1일(토)에는 ▴더픽스 ▴로이킴 ▴카더가든 ▴터치드 ▴이재훈 ▴엔플라잉이 무대에 올라 서울의 매력을 노래한다. 둘째 날인 11월 2일(일)에는 ▴바다 ▴임태경 ▴이무진 ▴김현철 ▴이승윤 ▴국카스텐이 출연해 감성과 에너지를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형 문화공간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체험과 예술이 공존하는 K-컬처 축제'로 기획됐다. 문화마당 한편에서는 브릭아티스트 허윤성 작가의 작품 전시와 함께 시민이 직접 브릭아트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완성된 작품은 현장 전시 및 포토존에서 촬영이 가능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전문 작가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체험 코너도 마련돼 있다. 참가자는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직접 붓으로 써보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전통 서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한복 대여, K팝 아이돌 메이크업,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K-컬처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푸드존에서는 한식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된 K-푸드존이 운영되어, 맛과 향으로 서울의 매력을 더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기는 축제
'서울뮤직페스티벌'은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 예약은 10월 28일(화)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특히, 다자녀 가족을 위한 전용 관람석인 **'동행매력특별석'**은 같은 날 '몽땅정보 만능키' 내 구글 예약폼을 통해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구역은 최대 200명이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다둥이 행복카드(앱·신용·체크카드 모두 가능) 소지 가족만 예약 가능하다.
좌석을 예매하지 못한 시민도 문화비축기지 내 개방공간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현장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뮤직페스티벌은 11월의 첫 문을 여는 서울의 대표 가을축제이자, 음악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행사"라며 "시민들이 도심 속 자연을 느끼고 음악의 선율 속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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