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해석 기자 = 올 상반기 국내 1위 영업이익과 법인세 납부액 1위를 동시에 달성한 SK하이닉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미래 인재 채용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약 16조 65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3E' 메모리 판매가 급증하며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법인세 납부액도 2조 7700억 원을 넘어서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안정적인 실적은 연구개발과 인재 확보에 더 큰 투자를 가능하게 했고,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세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합니다. 모집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되며, 설계, 소자, 연구개발 공정, 양산 기술 등 주요 직무에서 기회가 주어집니다. 근무지는 경기 이천과 분당, 충북 청주, 서울입니다.
특히 이번부터는 AI 기반 화상 인터뷰 전형 'A! SK'를 도입했습니다. 인·적성 검사인 SKCT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환경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문제를 푼 뒤 답변을 영상으로 녹화해 제출합니다. 서류 심사 이후 인·적성 검사를 거쳐, 11월 말 면접까지 통과하면 내년 1~2월 입사가 확정됩니다.
채용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경제TV 이해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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