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해석 기자 = KCC는 HD현대중공업과 함께 환경 및 안전 관련 컬러디자인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 조민수 조선사업대표, 전승호 부사장, 김정배 전무, 이경구 상무, 송동호 상무와 KCC 디자인센터장 맹희재 상무, 울산영업소장 조승희 상무 등 양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CC는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내 환경·안전 컬러디자인 매뉴얼 연구 및 제작과 건축물 및 설비의 내·외부 컬러디자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입니다.
특히 양사는 협약 체결 후 HD현대중공업의 선각 공장 현장 환경 및 안전 포인트를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컬러디자인과 그에 맞는 제품 사양 개선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CC는 컬러&디자인 연구센터의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 철학과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HD현대중공업 현장의 안전을 높이고 보다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 유무나 연령, 문화적 배경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색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배색 및 명도·채도 차이를 활용한 디자인 기법입니다. 이 기법이 적용되면 산업현장에서는 사고 예방과 빠른 대응을 유도하고, 심리적 안정감까지 제공해 작업자의 안전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KCC는 CGV 영화관 안전 퇴장로, 힐스테이트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산 서면역 환승 안내 체계 등 다양한 공간에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왔습니다.
KCC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더욱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CC만의 친환경 도료와 컬러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과 공공시설에 차별화된 컬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과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소비자경제TV 이해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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