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검출된 타르의 함유량이
연초 담배보다 높고 니코틴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해, 업계는 전자담배의 벤조피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주요 유해물질이 연초 담배보다 평균 90% 이상 적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전자담배가 천식, 만성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고
임신 중 태아 발달에 해로울 수 있다는 발표도 나왔습니다.
반대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문제의 원인이 되는 담뱃잎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담배보다 안전한 대안으로 권장하고 있는데요.
이같은 논란은 전자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장기적 데이터가
쌓일 때까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흡연자들의 선호도 또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
연초 담배에서 느껴지는 맛과 타격감을 전자담배가 대체할 수 없다고 하는 소비자,
전자담배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는 소비자로 나뉩니다.
그런 가운데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의 흡연자들은
전자담배보다 기존 연초 담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이웃나라 일본의 전자담배 점유율이 40%가 넘는 반면, 한국은 16%에 불과합니다.
한국필립모리스 컨슈머 익스피리언스 총괄 피야티사 위라세나는
한국인들이 트랜드세터들이 많고 전통문화를 잘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자사 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에 관해서도
담배를 태우지 않고 내부에서 가열하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해
연기와 재가 없고 연초 담배 대비 유해 물질 배출도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연초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이 확산된다면
자연스럽게 건강을 생각하는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를 찾게 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따라서 두 제품의 차이점을 강조하며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2017년 2.2%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3년 상반기 16.5%까지 증가한 상황입니다.
기업뉴스TV 홍순억입니다.